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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레버넌트‘
    영화 ‘레버넌트‘

    영화 '레버넌트' 정보 

    제목 :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개봉일 : 2015년 12월 25일 (미국), 2016년 1월 14일 (한국)  

    감독 :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  

    주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 톰 하디 (Tom Hardy), 도널 글리슨 (Domhnall Gleeson), 윌 폴터 (Will Poulter)  

    장르 : 서사 드라마, 모험  

    러닝타임 : 156분  

    '레버넌트' 소개 및 줄거리

    영화 "레버넌트"는 실존인물인 휴 글래스(Hugh Glass, 1780 ~ 1833)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으로,  그의 이야기를 다룬 마이클 펀케의 소설 "The Revenant"가 이 영화의 원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레버넌트"는 1823년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생존 본능과 복수심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모피 사냥꾼으로, 아들 호크와 함께 서부의 황야를 탐험하고 있다. 영화는 그와 그의 동료들이 원주민 부족의 공격을 받으며 시작된다. 살아남은 이들은 위험한 지역을 벗어나기 위해 길고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지만, 도중에 글래스는 야생 곰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다.글래스는 상처가 너무 심해 동료들에게 짐이 될 뿐이라는 판단 하에, 이들은 글래스를 살려두기 위해 그를 남겨두고 갈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동료 중 하나인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는 이를 기회로 삼아 글래스를 죽이려 하고, 그의 아들 호크도 잔인하게 살해한다. 글래스는 피츠제럴드와 또 다른 동료 짐 브리저(윌 폴터)에 의해 산채로 묻히고, 홀로 남겨진다. 그러나 그의 생존 본능과 아들에 대한 복수심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글래스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피츠제럴드를 추적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는 추운 겨울, 배고픔, 부상, 그리고 원주민의 공격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끝없는 의지와 인내로 생존한다. 글래스는 이 과정에서 자연의 잔혹함과 동시에 경이로움, 인간의 잔혹함과 함께 깊은 상실감과 슬픔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그는 피츠제럴드를 찾아내어 격렬한 대결을 벌이고, 마침내 그의 복수를 완수하게 된다. 

    주연 배우와 캐릭터 

    - 휴 글래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휴 글래스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강인한 생존 의지를 가진 모피 사냥꾼이다. 곰의 습격으로 치명상을 입고 죽음 직전에 놓였으나, 자신을 배신한 동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든 고난을 견디고 살아남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글래스의 고통과 절박함을 실감 나게 연기하여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글래스는 영화 내내 자연과의 투쟁 속에서 생존의 본능을 발휘하며, 인간의 강인함과 인내심을 보여준다. 그의 여정은 단순한 복수심을 넘어, 인간의 본성과 자연의 힘을 탐구하는 철학적 여정을 상징하며, 원주민들과의 관계를 통해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갈등을 보여주며, 복잡한 인간관계를 조명한다.

    존 피츠제럴드 (톰 하디) : 존 피츠제럴드는 휴 글래스를 배신하고 그의 아들을 죽인 장본인으로, 영화의 주요 악역이다. 톰 하디는 피츠제럴드의 잔인하고 이기적인 성격을 설득력 있게 연기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그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느끼게 한다. 피츠제럴드는 자신의 생존과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인물로, 인간의 어두운 면을 상징한다. 그는 글래스와 대조적으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고 배신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그의 행동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상징하며, 이는 글래스의 인내와 강인함과 대조를 이룬다. 피츠제럴드는 영화 내내 글라스의 추적을 피하려고 노력하며, 두 사람의 대립은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호크 (포레스트 굿럭) :  호크는 휴 글래스의 아들로, 원주민 여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이다. 그는 아버지를 깊이 사랑하고 존경하며, 글래스가 부상당한 후에도 끝까지 그의 곁을 지키려 하나, 피츠제럴드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하고, 그의 죽음은 글래스의 복수심을 불타오르게 만든다. 호크는 영화에서 순수함과 희생의 상징으로, 그의 죽음은 글래스의 여정을 더욱 비극적이고 절박하게 만든다. 호크의 존재는 글래스의 인간적인 면모와 부성애를 강조하며, 그의 죽음은 영화의 주요 감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몰입감을 높이는촬영 기법 및 시각적 효과

    "레버넌트"의 촬영 기법은 영화의 서사적 깊이와 감정적 강도를 더욱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 영화는 주로 자연광을 사용해 촬영되었으며, 이는 관객이 마치 그 시대와 장소에 있는 듯한 현실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촬영 감독인 엠마누엘 루베츠키는 영화 전체를 광활하고도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촬영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주인공과 함께 그 혹독한 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게 했다. 루베츠키는 장면마다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매직 아워"라 불리는 해가 뜨고 지는 시간대에 촬영을 감행했다. 이는 영화의 비주얼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었으며, 자연의 광활함과 잔혹함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촬영 방식은 또한 배우들에게도 큰 도전을 주었는데, 배우들도 현실감을 위해서 최대한 실제로 자연환경 속에서 실감 나는 연기를 했다. 디카프리오는 실제로 얼어붙은 강물에 뛰어들고, 생선과 날고기를 먹는 등 극한의 상황을 체험하며 연기를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적인 연기와 촬영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한층 높였습니다. 

    한, "레버넌트"는 롱 테이크와 핸드헬드 촬영 기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이러한 촬영 기법은 관객이 주인공 글라스의 시점에서 모든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특히, 곰과의 싸움 장면은 핸드헬드 카메라로 촬영되어 그 긴박감과 공포감을 극대화했다. 이 장면은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영화 전체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루베츠키는 광각 렌즈를 사용해 자연의 웅장함과 인물의 감정적 고립을 동시에 포착하기도 했는데, 이 렌즈는 광활한 풍경 속에 홀로 남겨진 글라스의 고독과 절망감을 더욱 부각해 주었다. 이는 그가 직면한 극한 상황과 내면의 갈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했다.

    인간의 본질과 복수 그리고 생존 : 예술적 가치까지 갖춘 영화

    "레버넌트"는 단순한 생존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본질과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감정을 깊이 탐구하는 영화다. 먼저, 복수라는 주제는 영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글래스는 자신을 배신하고 아들을 죽인 피츠제럴드에 대한 복수심은 그의 생존본능의 원동력이 된다. 여기서 영화는 단순히 복수의 과정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복수가 가져오는 감정적 고통과 도덕적 딜레마를 함께 탐구한다. 글래스는 복수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려 하지만, 결국 그는 복수가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주지 못함을 깨닫게 된다. 이는 복수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 한계를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생존이라는 주제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다. 글래스는 자연의 극한 상황 속에서 홀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싸운다. 그는 추운 겨울, 배고픔, 부상, 그리고 원주민의 공격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생존 본능을 극한으로 발휘하는데, 그의 여정은 생존의 의지와 인간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연의 잔혹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묘사한다. 이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게 하며, 생존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자연과의 조화라는 주제 역시 영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레버넌트"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잔혹함을 동시에 묘사하며, 인간이 자연 속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한다. 글래스는 자연 속에서 생존하며, 자연의 법칙과 그 안에서의 인간의 위치를 깨닫게 된다. 이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금 성찰하게 하며,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레버넌트"는 이러한 주제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정적 울림과 성찰을 제공한다. 영화는 단순한 생존과 복수의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본질과 감정을 깊이 탐구하며,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들을 던진다. 글라스의 여정은 우리의 삶과 연결되며, 그의 고통과 투쟁은 우리의 감정과 공감하게 만든다. 이는 영화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지니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실존인물 : 휴 글래스의 생애

    휴 글래스는 1780년경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났다. 그의 초기 생애에 대해서는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으며, 그가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가족 구성원들은 어떤 사람들이었는지에 대해서도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그의 모험심과 생존 능력은 그가 다양한 환경에서 겪었던 경험들을 통해 길러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휴 글래스의 삶에서 독특한 부분 중 하나는 그가 한때 해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프랑스의 해적 장 라피트(Jean Lafitte)의 해적단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글래스는 여러 해양 전투에 참여했으며, 해적 생활에서 필요한 생존 기술과 전술을 익혔을 것이다. 이 경험은 그가 후에 서부 개척지에서의 생존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휴 글래스는 또한 원주민 부족인 파니 마하(Pawnee)와 함께 생활한 경험이 있다. 그는 이 시기에 원주민의 생존 기술, 사냥 방법, 그리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 방식을 배우게 되었다. 글래스는 파니 마하와의 생활을 통해 서부 개척지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다. 이 경험은 그가 후에 극한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게 했다.  

    영화의 이야기는 휴 글래스에게 1823년에 일어난 실제 사건으로,  당시 글래스는 로키산맥을 탐험하는 모피 사냥꾼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는 탐험대의 일원으로, 미국 서부의 험난한 지형을 가로질러 모피를 수집하고 무역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글래스는 야생 곰의 공격을 받아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다. 실화에서 글래스는 야생 곰의 공격을 받고, 동료들에 의해 버려진다. 그의 동료들은 글래스가 죽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를 살려두기 위해 최소한의 간호만 한 채 떠난다. 이 과정에서 글라스는 홀로 남겨지게 되며, 극한의 고통과 절망 속에서 생존을 위한 투쟁을 시작하게 된다. 또 글라스는 곰의 공격을 받은 후 혼자 남겨졌지만, 불굴의 의지로 생존에 성공한다.

    그는 천천히 그러나 끈질기게 200마일(약 320km)을 기어가며, 그를 버리고 간 동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글라스는 그 길고 험난한 여정을 통해 인간의 생존 본능과 복수심의 극한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제로 그는 동료들을 찾아내고도 결국 복수를 포기하게 된다. 영화에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위한 요소들이 추가되었는데, 영화에서는 글라스가 아들 호크와 함께 여행하는 것으로 묘사되었으나 실제로는 글라스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기록은 없다.

    결론

    영화 "레버넌트"는 실존인물인 휴 글래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인간의 생존 본능과 복수심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서사시다. 이 영화는 그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과 깊은 주제 의식으로 많은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으며, 이냐리투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루베즈키의 탁월한 촬영 기법, 그리고 디카프리오의 헌신적인 연기는 이 영화를 한층 더 빛나게 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생존 드라마를 넘어, 인간의 내면과 자연의 힘을 탐구하는 철학적인 여정을 제시했다. "레버넌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며, 우리에게 인간의 본질과 감정,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생존 이야기를 넘어, 우리의 삶과 연결된 중요한 질문들을 던지며, 우리의 감정을 깊이 울리는 영화다. "레버넌트"는 그 강렬한 서사와 감정적 깊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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